완도여행[3]

다시 완도로 돌아와 장보고 기념관을 돌아 봅니다.

넓고 깨끗한 기념관에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는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듯 합니다.

약 4~5년전 KBS 드라마 해신을 촬영한 장소 입니다.

사진은 담아 왔지만 누가 무슨역활을 하였는지는 잘 모릅니다.

완도에 두곳의 해신 촬영지가 있는데 저는 한곳만 보았습니다.

넓은곳에 잘 만들어진 세트장 입니다.

이곳도 봄,가을에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수로의 물이 너무 깨끗해 신기했던곳 입니다.

역시나 노출차가 커서 사진은 마음에 안듭니다.

아침,저녁무렵이라면사진이 좀 나을거야하고 몹쓸 실력을 탓해 봅니다.

완도에서 1박을 하고 아침도 거른체 보길도,노화도를 가기위해 화흥포항으로 달려 갔더니

어떻게 운이 좋아 아침 6시 첫배를 타게 됩니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노화도 동천항으로 이동을 합니다.

노화도와 보길도는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동천항에 도착할때가되니 승무원은 준비를 합니다.

날은 궂어도 바람이 없어 다행입니다.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지는데 조금씩 난감해 집니다.

조선중기 작가인 윤선도가 관직에서 물러나 살았던 세양지 입니다.

윤선도는 보길도를 배경으로 어부사시사를 지었답니다.

한구절 발췌해서 올립니다.

춘사8

醉하여 누웠다가 여울 아래 내려가려다가

배 매어라 배 매어라

떨어진 꽃잋이 흘러오니 神仙境이 가깝도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인간의 붉은 티끌 얼마나 가렸느냐

보길도에서 해안선을 따라 돌아 보는데 비가 내립니다.

발길을 돌려야 하는가 보다 하고 일단 식사를 하러 그나마 사람이 붐비는 선창가 음식점에 들어가 봅니다.

식사는 백반 밖에 않된다고 하는데 나오는 반찬은 멸치빼고는 전부 채소입니다.

섬에서의 식사이기에 수산물이나 해산물을 조금 기대 했는데 그 흔한 꽁치 한마리 없네요.

그래서 선창가에 파는 건어물과 수산물을 사서는 가지고간 아이스박스에 넣고 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