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함대에 칠레의 범선 군함이 들어 왔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가 보았습니다.
얼마전 항공모함이 들어 왔을때 시간이 맞지 않아 못가 봤는데 기회다 싶어 더위에도
불구 하고마눌님 대동하고 찾아 갔습니다.
범선에는 4개의 돛대가 있는 군함이며 1954년스페인에서 건조, 기관과
돛을 이용하는 기범선 이며 3763톤급의 18세기형 모델이었습니다.
길이는 113M, 폭 13M 이고 최대 속도 11노트 입니다.
승조원은최고 330명 정도이나 이번에는 사관생도 80명과 승조원 191명이 1년간
순항훈련 중이라 합니다.
1975년에 최초 우리나라에 왔으며 이번이 6번째 방문이랍니다.
한때 피노체트 독재정권때 이 배에서 많은 정치범이 고문과 처형되었다고도 합니다.
세월은흘러 그때의 어두움은뒤로 하고지금은 칠레의 대외적인 행사에 이용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를 돌며 자국의 민간대사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범선 ESMERALDA호는 그러한 역사의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함내에서 마주치는 그들의 얼굴에는 여유와 웃음이 항상 있어 무척 좋은 인상을 주더군요.
우리나라와 칠레의 경제력, 국내 총생산 규모는 7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그들은 항상 여유
로움으로 우리 낮선 이방인들을 대해 주었답니다.
범선의 이물에 달려 있는 콘돌모양의 Bowsprit 입니다.
캐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조니댑이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승조원들이 보입니다.
우측의 사람은 게임 콜오브 듀티에 나오는 사람 같다고 아들넘이 한마디 합니다.
범선이다 보니 많은 로프와 로프를 감아 올리는 장치들이 많이 보입니다.
얼마나 닦아놓았는지 광이 반짝입니다.
나침반과 키 랍니다.
많은 사람이 관람하였기에 배경처리가 아무래도 힘이 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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