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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백여행 구문소에서

영남지방에서 태백을 가려면 영주를 거쳐서 들어 갑니다.


태백 초입에서 만나는 구문소입니다.


이래뵈도 천연기념물 417호 입니다.


교통요지이고 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아래 구문소 옆에 난 길은 옛날 일재강점기에 일본이 석탄과 광물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으로서 


아직도 이용되는 길입니다.


굴 위에 흐릿하게 보이는 글은 우혈모기 (禹穴牟奇) 라는 글인데 검색을 해 보니 중국의 우왕이  만들어 놓은 


석굴과 많이 닮았다는 내용입니다.


말은 그렇지만 물자 이동 편하려고 만들어 놓은 것 입니다.









구문소안쪽을 바라보면 여기에도 휘갈겨 놓은 한문이 보입니다.


무슨 내용인고 하니 오복동천 자개문 (五福洞天 子開門 戊辰 元月 (무진 원월 :1928년 음력 1월)


金剛山 書 (김강산 서) 라는 내용인데 이곳 이상 더 올라갈수 없는 석문이 있다.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는데 이곳에 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흉년과 병, 그리고 삼재가 없는 이상향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 무릉도원을 꿈꾸는 우리의 마음을 적어 놓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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