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들....
2023. 4. 22.
미세먼지 가득한날에...
오늘 하루 내내 목이 칼칼하고 입속은 먼지로 버석거렸지만 아랑곳 않고 무엇인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던 하루. 궤적을 담기 위해 남쪽에서 날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유도등아래에서 조금은 쌀쌀한 밤을 맞이한다. 아니 또 다른 그 무엇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실체조차 희미해져 가는 실루엣을 억지로 잡으려 하며. 그렇게 또 봄날은 간다. 마지막 사진은 ISO 25600으로 담았기에 노이즈가 장난 아닙니다. 흔들린 사진은 버려야 하지만 노이즈가 심한 사진은 이렇게 억지로라도 올릴 수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