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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들....

비 오는날의 연가

 

비 오는날의 연가

 

궂은비 오는

이 여름날 밤에

내가 눈물로 기다리는 이여 

 이미 나는 그대를 위하여

내가 가진 모든 꿈을

불태웠으니



차라리 그대 어둠 속에서도 

바람처럼 흐르는가?

이 여름날 밤에

지금도 나는 마루 위에 앉아

그대 이름을 부르고

돌아서면 눈물 난다.

그대 오죽하리.

.

.

.

아주 옛날에 적어 뒀던 자작시...

그리고 여지껏 보았던 가장 고왔던 자산홍 꽃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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