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토요일 오후

모처럼 시간이 나는 주말이라 답답한 마음 조금이라도 나아질까싶어 야외로 나가려 했으나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포기하고 집근처 돌아 다녀 보았습니다.

흐린날이라 ISO를 높였더니 노이즈가 자글자글 합니다.

넓게 보이는것만 전부가 아닌것 같아 발아래를 살펴 보며 걷다보니 평소에는 그냥지나쳤던

자그마한 아름다움이 보이네요.

집에 들어오는 아파트 현관옆에 이렇게 예쁜게 애기사과가 열려 있네요.

봄에는 금낭화, 매발톱이 반겨 주었는데 옆에 있는 나무가 애기 사과나무인지는 몰랐었답니다.

다음주도 힘든 한주가 될것 같습니다.

휴일에 모든것을 잊고 마음편하게 가을을 느끼고 싶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