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 벌초가 먼저 생각이 납니다.
빼 먹지 말아야할 연중행사 이다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힘은 들어도 따가운 태양아래 서투른 낫질을 하면서 오랫만에 만나는
살붙이들과 정겨운 시간도 나누죠.
아마 이번 주말 부터 고속도로와 공원묘지 부근에는 차량이 많이 밀릴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4년전 똑딱이 디지탈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장소는저의 부친 산소가 있는 천주교 공원묘지랍니다.
이곳은 부자와 빈자의 묘지에 차이가 없답니다.
자주 찾아 가는데 아버님은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네요.
아마 살아 계시는 어머님께 잘해 드리라고 하실듯도 한데...
게으름을 핑계로오래되고묵은 지난 사진들만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