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모퉁이에서 한 달이 넘게 님이 오시길 기다렸습니다.
행여나 오셨으려나 싶어 틈만 나면 길모퉁이에 달려 나가곤 했었지요.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오늘 행여나 님 오실까
총총걸음으로 나서 보았습니다.
수줍은 듯 고운 미소를 지으며 품에 안기는 님.
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손이 시리지만 맨손으로 어루만지며 반겼더랍니다.
귀에 꽂은 이어폰으로 봄이 오면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
평소보다 한 달 보름정도 늦게 찾아온 매화꽃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오후 집 근처에서 담아 온 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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