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금정산에 갔다가 담은 꽃들과 아파트 주변의 벚꽃입니다.
금정산은 부산시내에 있고 교통이 편리해 주말이면 등산로가 붐빌정도로 사람이 많은곳이죠.
벚꽃은 품종에 따라 개화시기가 달라 활짝핀꽃도 있고 이제 꽃몽우리가 맺힌 나무도 있네요.
마지막 사진은 금정산 하산길에 담은것 인데 중간 크기의 개가 보여 불렀더니 도망을 가더군요.
산중이고 사람도 그리 많이 다니는곳이 아닌걸로 보아 집을 나와 산에서 사는개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길옆 양지 바른곳에 새끼 두마리가 보였습니다.
순간 멍 하고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어미개는 바라보고 있고 가방에는 강아지에게 줄만한 먹을것도 없고...
평소 강아지 먹이를 잘 챙겨 다니는데 산에서 이런경우를 볼줄 몰랐죠.
손대면 탈이라도 날까봐 사진만 찍고 돌아서 왔답니다.
몇번이나 뒤돌아 보면서...
산에서 사는 강아지면 심장 사상충에 쉽게 걸리기에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을것 같아 마음도 아프더군요.
다음 쉬는날에는 강아지 먹이를 들고 한번더 가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