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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들....

양귀비, 라벤더 늦은 봄꽃들

양귀비의 꽃말은 위로, 위안, 몽상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귀비꽃의 유래는 8세기초 당나라 현종의 후궁이며 양 씨 성을 가졌기에 귀비를 덧붙여

양귀비라고 불렀으며 양귀비의 꽃이름은  후궁 양귀비에서 따온 것입니다.

당현종은 양귀비에 빠져 나라를 나락으로 빠트렸습니다.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그렇다는 설입니다.


오늘 나들이에서 라벤더는 향기로 나를 사로잡고, 붉은 양귀비는 고운 자태로 현혹합니다.

예전에 자주 갔었지만 갈때 마다 느낌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꽃들은 늘 그자리에 있었고, 그 꽃이 그리워 주말 잠시 틈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데이지꽃이 생각났습니다.

고운 자태의 데이지, 아니면 색은 곱지만 어찌 보면 송충이 같으나 매력적인 향기를

가지고 있는 라벤다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해야 할까요.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 조건이 달린 사랑은 사랑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꽃들은 늘 그 자리에서 나를 반겨 주었고, 나는 있는 그대로의 꽃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걸

그것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은 생각하지도 않은 채 주제넘게 선택을 하려 했었나 봅니다.

꽃들은 나를 비웃었을것 같았습니다.

나 자신도 시들어 가는 꽃인데 잠시 망각했었나 봅니다.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열심히 자신을 속이지 않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때에는 태어난 김에 사는 것처럼 살고도 싶습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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