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1시 45분 부터 유성우를 많이 볼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제밤 12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철마면 쪽으로 달려 갔는데 온통 가로등이라 처음가본 산속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길이 좁아 차한대 겨우 들어가는 산속길인데 조금 무섭더군요.
특히 사람이...
산속 깊은곳 막다른곳에 가니 공터가 있는데 별자리 보기에는 좋은곳 이었는데 왠 짚차가 한대
그 어둡고 외진곳에 주차 되어 있네요.
몇장을 찍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가 신경이 쓰이더군요.
인기척도 없고... 후덜덜 하였답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 다시 선동 수원지 쪽으로 방향을 바꿔 평소 강아지를 데리고 놀러 가던 외진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어둡고 한적한 곳인데 밤이 되니 별소리가 다 나네요.
개구리철도 아닌데 황소개구리 소리도 나고, 산짐승 소리도 들리고 하여간 혼자서 거의 3시간을 그곳에 있었네요.
춥기는 어찌나 춥던지 하여간 별자리 촬영은 장비도 좋아야 하고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한듯 합니다.
처음 담아 보는 어줍짢은 별자리 사진 올라 갑니다.
셔터속도가 길어 지니 별들이 일주 운동하는게 보이네요.
가운데 밝은 별이 화성, 그리고 아래에는 오리온자리로 압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니 지적 부탁 드립니다.
최대개방에서 한스탑 조이고 노출은 15초 끊어 한쪽만 계속 연속으로 담다 보니
유성우가 하나 보입니다.
오리온좌 아래로 또 하나가 떨어집니다.
소문과는 달리 유성우가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북쪽을 바라보니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보입니다.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여름철 은하수처럼 많은 별은 아니지만 남북으로 길게
별자리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북극성을 중심으로 일주 운동이 시작 됩니다.
직접 만든 릴리즈로 사진을 찍다 보니 벌브모드에서 고정이 않되어
손으로 쥐고 있어야 하는데 많이 불편 하더군요.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여러장 담아 한장에 합쳐 봐야 겠습니다.
노출시간은 301초 입니다.
위로는 화성이 있고 좌우로 쌍둥이자리, 황소자리,그리고
아래에는 오리온 자리 한참 아래에는 밝은 시리우스가 보입니다.
GIF파일 입니다.
연속촬영중 5번째 장면에 유성우가 잡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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