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음성한센병 환자들이모여 살던 곳이랍니다.
지금은 옆의 아파트로 이주가되었지요.
이곳 마을에 있는 성당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70년대말 용호동 나환자촌에 가본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때 그곳의 느낌과는 또달랐습니다.
폐허가된 집의 창으로 누군가 걸어놓은 옷이 보였습니다.
꽤 오래된듯 보였는데, 그옷의 주인은 어디로 갔는지...
옷은 아직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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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 만난 한마리 강아지가 반갑게 맞이 해 주더군요.
출사때 강아지사료나 개껌을 챙겨 가는데 오늘은 깜빡하고 그냥 갔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챙겨가야 겠습니다.
우리집 강아지 냄새가 저에게 났는지 저에게 많이 안기더군요. 골목 골목 다닐때 계속 같이 다녔답니다.
배가 고프다는 현실이 다가 오더군요.
기장의 대변항으로 가서 붕장어(아나고) 구이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오늘 마눌님과 같이간 삼덕 마을의 출사는 앞으로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하루 내내 마음이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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