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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북경 여행기 3일차[9]







먹자골목이다. 엄밀히 이야기 하면 골목은 아니고 거리라고 표현하는게 맞겠다.
포장마차의 규격이나 상인의 옷, 규격화된 명찰이 붙어 있는것으로 보아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할수 있는것 같다.
문제는 메뉴이다.
참새, 뱀, 전갈, 엄지손가락 만한 번데기, 심지어 바퀴벌레 파는곳도 있다.
흐미....
그길을 지날때 해당화에서 점심으로 먹은 비빔밥을 다시 꺼내 확인할뻔 했다.

비위가 약한분은 그곳을 그냥 지나치시길 바란다.



사실 이곳에 별다방(스타벅스)이 있다면 타국에서 여유로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진짜 커피를 한잔 하고 싶었다. 이리저리 돌아 다녀봐도 보이지 않는다.
별다방은 어디에 있는지 안보이고 맥도날드만 보일뿐이다.









저녁먹을 시간이라고 배꼽시계는 울어 댄다.

식사는 천안문광장 맞은편에 있는 역사박물관 2층에 위치한 중식당이다.
지금까지 먹은것중 가장 중국적인 음식인것 같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음식을 못먹고 있다.
먹거리가 안되니 중국술도 싫다고 한다.
술에서 나는 특유의 향도 이젠 싫다고 한다.
이때 누군가가 포장김치와 고추장, 깻잎 통조림을 풀었다.
그리고 주방에 부탁해 썰은 양파를 조금 달라고해 저녁을 겨우 먹었다.
사실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중국에 가면 그곳의 음식을 먹으리라 생각 했다. 출발전에는 자신 있었다.

마눌님이 싸준다고 하는 볶음고추장, 김, 등등을 그냥 놔두고 왔다. 후회 된다.쩝...
행여 중국에 갈분들은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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