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여행기 4일차[5]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만리장성의 담벼락을 대하게 된다.
그곳에는 기념품과 간단한 음료수와 음식도 많이 판다.
살짜기 기념품 판매소에 일하시는분을 찍으려니 눈치 빠르게 알고서는 웃음으로 대해 주신다.
눈치가 엄청나게 빠르신 분이다.^^

북경에와서 처음으로 맑은 하늘을 보았다.
출발할때 혹시 바람불고 안개라도 끼면 어떻하나,하고 걱정했는데...

무척 다행이다. 여담이지만 여행할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날씨가 여행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고

기분을 우글 쭈글 하게도 만든다.

만리장성의 폭이 제법 넓지만 인산인해이다.
한마디로 미어 터진다.

필자의 사진이 올라간다.

여행기 막판쯤에 왔으니, 여행기 마무리까지는 보고 갈거라는 얄팍한 심리로 올려 본다. (ㅡ.ㅡ);;;

경사는 심하고 산세도 험한 산자락에 성을 쌓은 백성들의 고생이 심했으리라 생각한다.
개방된 구간은 짧으며 그끝은 벽돌로 막아 놓았다.(위 사진이 그 끝이다)
여행기에서 처음으로 필자의 피곤에 절은 모습을 공개 한다.
가이드이 설명에 의하면 만리장성에서 벽에 손을 대고 만세 만세 만만세를
외치지 않으면 사내대장부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러지는 못했다.
사내 대장부가 못되는가 보다.
사실 그렇게 하는 인간들이 아무도 없었다.

정상부근에는 방문기념 증서 비슷한것에 이름을 써넣고 그것을 기념품으로 팔고 있다.
가운데 중년의 아저씨께서 증서 비슷한것을 들고 흐믓한 표정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