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파는곳의 앞도로인데 길거리 이발사가 많이 있다.
같이간 사람한분은 머리깍는 사람면전에서 두팔을 벌려 카메라의 LCD를 보고
사진을 찍다가 혼쭐이 났다.
(보급형 카메라를 쓰는 사람의 경우 보통 두팔을 쭉 펴고 LCD 화면을 보면서 촬영한다.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파리날개 비비듯이 싹싹 빌고 (류따꺼 기사님이 중재를 섰다) 겨우 해결을 했다.
인물사진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같이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자갈치에서 생선파는 아주머니를 찍다가
생선대가리 (욕이 아니다) 가 날아오고 욕을 바가지로 들었다고 한다.
각설하고, 거리의 이발비용은 점포를 내고 하는곳에 비하면 1/10가격이라고 한다.
사실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이런곳이 더 좋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언젠가 여유있는 여행을 할때면 사람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싶다.
꿈이 될런지도 모르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필자와 거의 같으리라 본다.
손수레에 무엇을 파는 분이다.
뭘 파는지는 모른다.
베낭을 메고 자유스럽게 다닌다면 바디랭귀지를 해서라도 대화를 하고 싶었다.
길거리에 좌판을 벌려 놓았는데 장신구와 악세서리 종류이다.
거울을 보고 있기는 한데 머리는어떻게 좀 안되는지 모르겠다.
산발머리에 까치둥지가 서너개는 있는듯 하다.
오늘 점심식사는 해당화 랭면집이다.
북한에서 온 여성분이 서빙을 하며 노래도 한곡씩 불러 준다.
휘파람, 반갑습니다등의 귀에 익은 북한 노래를...
메뉴는 비빕밥과 냉면인데 비빕밥은 좋았다.
반찬으로는 명태조림과 김치, 나물등이 나왔다.
냉면맛은 영 아니다.(적어도 필자의 입맛에는 그렇다)
반주로는 북한 들쭉술로 했다.한병에 거금 8만원을 주고.
후담이지만 공항면세점에서 파는 발렌타인17년산의 경우미화 55불이다.
필자는 비빔밥을 먹었는데 비빔밥 몇숟가락 옆사람에게 주고 냉면 얻어먹어 봤다.
그리고 이곳의 여성분은 3년이 지나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온다고 한다.
신선함이 떨어진다나 어쩐다나...
음식 사진은 없다.오랫만에 음식같은 음식을 먹는데 사진은 무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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