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her

펜탁스 슈퍼 타쿠마 50mm f1.4에 대한 이야기

펜탁스 슈퍼 타쿠마 50mm f1.4 수동렌즈에 대한 이야기


2달 전 구매한 슈퍼 타쿠마 50mm f1.4에 대한 간략한 글입니다.

이 렌즈는 크게 전기형과 후기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전기형은 렌즈군이 6군 8매이며 후기형은 6군 7 매입니다.

몇 군 몇 매의 의미는 렌즈 베럴내부에 6개의 분류로 나눠져 있고

각 렌즈의 총개수는 7개 또는 8개라는 의미입니다.

전기형은 렌즈도 1개가 더 많고 토륨이라는 방사능 물질도 없습니다.

후기형은 제조비용과 공정의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렌즈를 하나 

빼고 토륨으로 굴절율과 선예도를 유지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전기형과 후기형을 나누는 시리얼 번호는 1251596부터 1582857까지 6군 8 매입니다.

후기형은 1653195부터 4323810까지 이며 6군 7 매입니다.

검색을 해 보면 전기형이 결과물에 있어 조금 더 밝고 후기형처럼 토륨으로 인한 렌즈의 황반현상이

없어 화이트 발란스도 정확하다고 합니다.

동일한 촬영조건일 경우 결과물이 전기형은 조금 더 밝고 정확한 화이트 

발란스가 나온다고 합니다.

몇 달 정도 사용해 본결과 약간의 노란색감은 느껴집니다.

저는 약간 따뜻한 느낌이 좋아 황반제거는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합니다.

정확한 색온도가 필요하다면 포토샵에서 캘빈온도 조정으로 커버가 어느 정도 가능하니까요.

제가 가진 렌즈는 후기형 하나뿐이라 전기형과의 결과물 밝기 비교는 못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이베이에서 전기형의 평균적인 가격은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이고 상태가 

 아주 좋은 것은 40~50만 원 하는 것도 있습니다.

후기형 역시도 상태에 따라 8~15만 원 정도 합니다.

배송료는 제외한 가격입니다.

참고로 렌즈구매 시 관, 부가세를 잘 따져 봐야 합니다.

관, 부가세 합해서 18% 나옵니다.

개봉기는 아래 주소에 있으며 게시물 내용 중 토륨 코팅으로 인한  방사능 관련 내용도 보시길 바랍니다.

https://pcmail.tistory.com/1158

아래는 방사능 렌즈를 가이거 계측기로 측정한 자료 입니다.

그나마 슈퍼 타쿠마 50mm f1.4는 작은편 입니다만 촬영이 아니라면 멀찌감치 놔 둬야 겠습니다.

 

 

아래는 전기형과 후기형을 구분하는 사진입니다.

흰색 네모박스를 참고하세요.

아래 렌즈는 후기형입니다.

 

아래 렌즈는 전기형입니다.






전기형과 후기형을 구분할 때 시리얼 번호가 가장 정확하지만 외형으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사진의 조리개와 거리계 사이에 붉은 다이아몬드 옆에 있는 붉은 선을 보면 됩니다.

4와 8 사이에 붉은 선이 있으면 후기형이고, 4와 붉은 다이아몬드 사이에 붉은 선이

있으면 전기형입니다.

렌즈 몸통  굵기도 차이가 나는데 두 개를 같이 놓고 봐야 알지 렌즈 하나만 놓고 

볼 경우 처음 대하는 사람은 알 수가 없습니다.

렌즈를 직접 만져 보면 무겁고 만듦새가 아주 좋다는 느낌이 옵니다.

후기를 읽어보면 다들 조리개링이나 초점링도 부드럽다고 하는데 실제

그러한 느낌입니다.

올드렌즈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대체로 배경 흐림이나 보케, 플레어에 관심을

많이 둡니다.

저의 경우 헬리오스 렌즈를 사용하면서 회오리 보케를 만드는데 조금은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쉽게 렌즈특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렌즈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렌즈구매 후  집 근처에서 담아 온 사진입니다.

렌즈 구매 후 두 번 나들이에 익숙해졌습니다.

평소대로 사진 후보정은 과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렌즈의 선예도와 배경 그리고 보케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야경 빛 갈라짐 참고용 사진 입니다 조리개 값 f16 



헬리오스 58mm 렌즈로 회오리 보케를 만들기 힘들어하시는 분은 타쿠마 렌즈 특성을

알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 생각이며 여기서 헬리오스 렌즈는 예를 들어하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수동렌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거라 생각합니다.

구매 전 미리 한 번쯤 마운트 해서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헬리오스 렌즈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합니다.